아스날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어쩌면 예건된 일이다. 이번 시즌 아스날의 예상 성적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2003/04 무패우승 이후로 아스날은 챔피언과 전혀 인연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매번 우승의 문턱을 눈 앞에 두고 스스로 무너져버렸다.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들이 이적시장에서도 팬들을 크게 만족시킬만한.. 바다건너축구/잉글국 2011.08.24
무승부는 자폭이다, 사생결단 단두대매치. 위건 vs 웨스트햄 유럽 각 리그는 어느덧 우승팀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거나, 확정된 상태다. 독일에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경기를 남겨두고 마이스터 샬레로 등극하면서 9년만에 정상에 올라섰고, 이탈리아에선 AC밀란이 밀라노 형제인 인테르의 독주를 저지하고 7년만에 세리에A 왕좌로 복귀했다. 스페인에선 바르.. 바다건너축구/잉글국 2011.05.14
아직 끝나지 않았다, EPL 마라톤 이대로 맨유의 19번째 리그 우승으로 확정될 줄 알았으나, 역시 스포츠는 경기 종료될 때까지 봐야한다고 지난 주말에 열렸던 아스날 대 맨유 경기에서 아스날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은 아론 램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유의 우승에 다시 한 번 브레이크를 걸었고, 그 전날 열렸던 첼시 대 토트넘과의 경.. 바다건너축구/잉글국 2011.05.03
'리즈시절' 리즈에 대한 망상과 부풀리기, 그리고 진실 아마 이 말은 지금으로부터 약 7,8년 전 리즈 유나이티드 출신의 앨런 스미스가 리즈의 최대 라이벌이자 장미 더비의 주인공인 맨유로 이적하고 난 뒤로부터 누군가에 의해 스멀스멀 기어나오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한다. 바로 '리즈시절'. 재미와 추억의 상징으로 오고 가던 팀들 중 하나에 불과했던 .. 바다건너축구/잉글국 2011.04.20
맨유가 트레블을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 퍼거슨 감독이 FA 협회에 의해 5경기 터치라인 접근금지를 당하여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맨유가 생각보다 의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볼튼전을 시작으로 하여 웨스트햄 원정, 그리고 오늘 있었던 풀햄전까지 3경기 동안 모두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리그 최다 우승 신기록에 다다랐다.. 바다건너축구/잉글국 2011.04.11
베르바토프와 치차리토의 주전경쟁이 계속되야 맨유가 강해진다. 요즘 때아닌 주전경쟁으로 맨유 선수들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엄리그 역사상 최다리그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고, 9부 능선을 넘은 지금 한치의 오차 없이 우승을 이뤄내기 위해선 그만큼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리그 단독선두 뿐만 아니라 챔.. 바다건너축구/잉글국 201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