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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른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없는 특별함이 있었다. 폴 스콜스(Paul Scholes)

J_Hyun_World 2011. 6. 1. 08:40

 

 

  리오 퍼디낸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인공위성 네비게이션 같은 우리 폴 스콜스, 골 넣는 미드필더에서 게임의 지배자가 되었지요(그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었어요.). 어린애들은 스콜스한테 배워야해요. 그저 그가 공을 받기 전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면서 말이지요.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공이 오기 전, 주변의 모든 모습을 다 캐치 한답니다.

 

  필 네빌(에버튼) :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 지에 대한 표본이기도 하지요. 그가 공을 패스 받을 때마다 감탄했었어요. 마치 뒷통수에도 눈이 있는 것 같았죠. 누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알고 있었어요.

 

 

  잭 윌셔(아스날) : 폴 스콜스가 은퇴한다는 소식이 들으니 참 슬프네요..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탑 클래스이고, 모든 영국인 미드필더들의 훌륭한 롤 모델이기도 하지요!

 

  글렌 호들 : 그와 비슷한 선수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당시 첼시 소속일 때) : 폴 스콜스(첼시 시절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 그와 같은 수준의 선수가 되기를 열망합니다. 그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입니다. EPL에서 가장 즐겨보고 제가 존경하는 선수는 바로 폴 스콜스입니다.

 

  데이빗 킷슨(당시 레딩 소속) : 3부, 2부 그리고 1부 리그의 수준은 그리 다르지 않고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했죠. 폴 스콜스를 상대로 경기를 하던 날, 그가 50야드짜리 패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날리는 걸 보고 훌륭한 프리미어쉽 선수란 어떤 것인지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패트릭 비에이라(당시 아스날 소속) : 당신을 놀라게 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는 스콜스입니다. 나는 결코 그를 마크하는 법을 몰랐죠. 폴은 정말 똑똑해요. 그는 첫번째, 두번째 볼터치를 잘할 수 있죠. 그래서 그를 상대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내가 상대했던 선수 중 가장 힘든 선수 중 한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테리 베너블스(前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 스콜스는 브라질 사람처럼 공을 차는 잉글랜드 선수이다.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 축구는 공을 가지고 재주를 부리거나 멋진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브라질 축구의 진정한 특징은 빠른 두뇌회전과 정교한 원터치 패스다. 스콜스는 맨유에 그런 축구를 이식한 선수다.

 

  피터 슈마이켈(맨유 레전드) : 저에게 있어서 훌륭한 선수란 "최악의 경기를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전혀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을 갖춘 선수" 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스콜스가 좋지않은 경기를 하고 있다면 , 아마도 그와 함께 뛰고 있는 동료 선수들은 그가 좋은 컨디션이 아님을 느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관중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해요. 내가 함께 뛰었던 모든 선수들 중 스콜스가 '그 수준'이 가장 높은 선수입니다. 그는 팀이 정확히 필요로 하는 그 순간에 패스를 뿌릴 눈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어도 전 그 정도의 능력을 갖춘 선수를 다른 어디서도 본적이 없습니다.

 

  토니 아담스(아스날 레전드) : 난 진정으로 폴 스콜스를 높이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처럼 화려한 경력이나 많은 주목을 받지 않지만, 그야말로 진짜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영리한 선수이고 열심히 뛰고 훌륭한 골들을 넣죠. 화려하지 않고 피치를 벗어나면 조용한 선수이지만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대한 자산입니다. 난 이미 그를 '올해의 선수'에 투표했습니다.

 

 

  이것은 맨유의 폴 스콜스에 대한 평가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갑자기 내가 이런 스콜스에 평가에 대해서 쭈욱~ 늘어놓을 때부터 눈치챈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맨유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선수가 무려 3명에 다다른다. 이미 은퇴경기를 치루고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새출발하는 맨유 주장이었던 게리 네빌, 수맥이 흘렀던 맨유 골문에서 수맥을 제거하며 다시 철옹성으로 만든 반데사르, 그리고 맨유가 자랑하는 최고의 미드필더인 폴 스콜스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폴 스콜스의 은퇴소식이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다(게리 네빌, 미안). 내가 맨유를 처음 접하게 만든 장본인이 두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베컴과 스콜스였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서 폴 스콜스라는 선수는 남다르다.

 

 

 

위대한 "퍼거슨의 아이들"이라는 이름으로...

 

(퍼거슨 감독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인 "퍼거슨의 아이들". 긱스, 버트, 베컴, 게리&필 네빌 형제, 스콜스가 주축 멤버였다)

 

  본명 : 폴 아론 스콜스. 스콜스는 처음부터 맨유 맨으로 뛴 것은 아니다. 올드햄 애슬래틱 서포터즈 집안에서 태어나 14살부터 맨유에서 훈련받았지만, 1991년 여름이 되서야 비로소 훈련생으로 클럽에 합류했다. 스콜스도 라이언 긱스처럼 비교적 1군 데뷔시기가 빨랐다. 첫 성인팀 데뷔는 1994년 9월 21일이었고, 그 당시 포트베일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면서 2대1 승리의 주역이 되었고, 에릭 칸토나나 앤디 콜 같은 초특급 유망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폴 스콜스는 1997-98시즌까지는 정규 1군 선수가 아니었고, 로이 킨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자 비로소 교체선수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그의 주전으로의 발돋움은 맨유의 최고의 황금기라 불리우는 1998-99시즌부터였다. 맨유는 이 당시에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유럽 클럽 사상 최초 트레블 우승이라는 업적을 세우게 되는데, 스콜스는 뉴캐슬과의 FA컵 결승전에서 두 골을 성공시키면서 트레블 달성에 큰 기여를 하였다.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하지만 스콜스는 준결승전 퇴장으로 인해 결승전에서 맨유의 역전승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했다)

 

 

 

폴 스콜스가 맨유에서 차지하는 비중

 

  그 이후, 스콜스는 로이 킨과 짝을 이뤄 맨유의 중원을 도맡으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당시에 맨유의 미드필더 라인은 긱스-스콜스-로이킨-베컴. 세계 4대 미드필더라 불려도 무방했던 라인이었다). 로이 킨과 파트너를 이루면서 스콜스가 주로 맡은 역할은 공격형 미드필더. 맨유의 4-4-2 포메이션 중에 일자형인 미드필더라인이 로이 킨이 간혹 뒤로 빠지고, 폴 스콜스가 앞으로 치고 나가는 다이아몬드형으로 대칭을 이루기도 했으나, 로이 킨이 팀을 떠난 이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보단 좀 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했다(그래도 그에게 공격적인 룰을 부여했던 건 여전했다).

 

  맨유의 전통적인 공격전개 방식은 이러하다(그때나 지금이나 이 부분에서만큼은 크게 변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느낀다). 로이 킨이나 마이클 캐릭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로부터 공을 건네받게 되면 뛰어난 패싱능력을 자랑하는 폴 스콜스가 다시 대각선으로(보통 게리 네빌이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공을 배급하는 방식이다. 한마디로 스콜스의 발을 거치지 않고서는 맨유의 공격은 절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맨유에게 있어서 폴 스콜스라는 존재는 바르샤의 사비와 같은 존재다. 그만큼 그가 없으면 패스가 안된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우리는 여기서 이 당시 폴 스콜스와 현재 바르샤의 사비 에르난데스를 비교하곤 한다. 두 선수 다 팀 내에서 맡는 역할이 비슷하기에 종종 비교를 많이 하곤 하는데(두 선수 다 팀 내 플레이메이커다), 플레이 스타일에 있어서는 약간 차이점이 있다. 사비 같은 경우에는 프리롤 성격이 좀 더 강한 플레이메이커로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여기저기를 누비며, 상대의 틈이 보이기라도 하는 즉시에 킬패스를 찔러 최전방으로 볼을 배급하는 역할이다. 반면, 폴 스콜스의 경우에는 사비처럼 이쪽저쪽 뛰어다니는 프리롤이 아니라 주로 후방에서 중장거리 패스나 홀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실, 지금의 사비 역할보다는 좀 더 경기 조율에 치중하는 스타일이다. 사비와 스콜스를 제대로 비교하려면 과거 데코 시절에 후방으로 쳐져있던 사비와 스콜스를 비교해야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폴 스콜스는 패스 뿐만이 아니라 중거리 슈팅 능력 또한 매우 뛰어나다. 그래서 흔히 EPL의 미들라이커라고 불리는 프랑크 람파드나 스티븐 제라드보다 훨씬 윗세대, 그러니깐 EPL 출범 이후 미들라이커 1세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의 득점력이 어느정도였냐면 2002-03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무려 20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 상위권 랭킹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특히 에버튼전에서 보여줬던 골대 바로 밑으로 들어가는 23미터짜리 골은 아직도 생생할 정도다. 2007-08 시즌에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준결승전에서 보여줬던 결승 중거리골도 폴 스콜스였기 때문에 그런 통쾌한 중거리골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그는 중거리슈팅을 날리는 대신에 패스나 조율, 압박에 더 충실히 함으로써 그의 골 수는 점차 줄어들었다.

 

 

 

스콜스에게 삼고초려를 감행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잉글랜드 국가대표 내에서 스콜스의 입지는 맨유에서의 입지와 동급, 어쩌면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삼사자 군단 소속의 폴 스콜스의 존재감도 매우 뛰어났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당시 잉글랜드 감독이었던 테리 베니블스 감독은 폴 스콜스는 기존 잉글랜드 선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존재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폴 스콜스가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했다. 그 동안 잉글랜드 국가대표의 경기 스타일은 흔히 "뻥축구"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킥앤러쉬 전법이었고, 좀처럼 이 전통을 깨뜨리질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중원에서 정교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는 패스 마스터가 없었기 떄문이다.

 

  하지만, 스콜스는 달랐다. 그의 신들린 듯한 원터치 패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 새로운 옵션, 그 자체였다. 오죽하면, 잉글랜드의 전설이자 뉴캐슬의 제왕인 앨런 쉬어러가 그를 역대 베스트 11으로 뽑지 않았는가? 확실히 그의 중원에서 찔러주는 패스와 베컴-게리 네빌이 오른쪽에서 배달하는 택배 크로스 덕분에 잉글랜드는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내면서 결국 2002년 월드컵 때, 에릭손 감독은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를 8강에 올려놨다.

 

  그러나, 스콜스는 유로2004 이후로 클럽팀인 맨유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는 실로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그 당시, 그의 나이 겨우 만29세였다. 에릭손 감독은 엄청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당시 잉글랜드 중원에는 조콜-람파드-제라드-베컴 라인이라는 게임에선 최고의 사기라인이라 불리는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고 있었지만, 문제는 바로 이 람파드-제라드 라인이 1+1=1/2 라는 마이너스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그나마 유로2004 당시에는 스콜스가 왼쪽 미드필더로 나오면서 그나마 두 선수의 겹치는 활동반경과 움직임을 조율해주는 역할을 맡았는데, 그가 없으니 미드필더 라인을 조율할 사람이 없어진 것이다.

 

(스콜스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 잉글랜드 중원은 말끝나기 무섭게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지금도 그런 것 같은데...)

 

  에릭손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까지만 뛰어달라고 사정사정하면서 부탁했지만, 스콜스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결국, 2006년 월드컵 때 잉글랜드는 2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뤘지만, 람파드-제라드 조합의 대실패, 베컴에게 지나친 의존이라는 숱한 문제점을 남겼고, 에릭손 감독은 월드컵이 끝나고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후임으로 오게된 스티븐 맥클라렌 감독. 그는 맨유 트레블 당시에 퍼거슨 감독을 보좌하고 있던 수석코치였다. 독일 월드컵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그도 알았기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는 다시 한 번 스콜스에게 대표팀 복귀를 간청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No!"였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스콜스가 부상으로 인한 시력문제까지 보이면서 사실상 대표팀의 러브콜은 산산조각이 났다. 그리고 잉글랜드는 유로2008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대굴욕을 맛보며, 유로대회를 집에서 시청하는 시청자가 되어버렸다.

 

  맥클라렌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감독이 된 파비오 카펠로 감독도 스콜스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그도 역시 스콜스에게 대표팀 복귀 요청을 했었지만, 스콜스도 역시 그 제안을 단박에 거절하면서 클럽에 전념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카펠로 감독은 스콜스 대신에 가레스 베리를 기용하여 람파드와 제라드의 공존문제를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는 데 성공했지만, 막상 남아공 월드컵이 닥치고 나니 잉글랜드 미드필더 전체가 침묵해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났고, 16강전에서 독일에게 거의 털리는 굴욕까지 맛보며 자존심을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이를 본 잉글랜드 팬들은 또다시 "스콜스가 있었으면..." 하는 상상에 빠지게 되었다. 그만큼, 스콜스가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엄청났던 것이다(거의 베컴과 비슷했다고 생각된다).

 

 

 

이제 또 하나의 별이 지고...

 

 

(이제 빨간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가 없다 ㅠㅜ)

 

  2011년 5월 28일(잉글랜드 현지 시각 기준), 뉴 웸블리에서 펼쳐진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 당시에는 맨유 골키퍼인 에드윈 반더사르의 은퇴를 앞둔 마지막 공식경기로 불리면서 폴 스콜스가 은퇴할 것이라고는 미쳐 생각하지도 못했다. 재계약 문제에 난항을 겪고 있었고 은퇴설까지 나돌았지만, 그래도 긱스처럼 1년 더 뛸 것이라는 조금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시즌 폴 스콜스는 예전같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플레처나 캐릭, 심지어 가장 친한 동료인 긱스에 밀려 조연역할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처지에서도 결코 불평하지 않았고, 전성기급은 아니었지만, 묵묵히 자기 할 일은 무난하게 수행했다.

 

  그렇게 챔스 결승전에서 마이클 캐릭과 교체되어 투입되서 그의 마지막 고별무대는 그렇게 장식했다. 맨유의 리그 19번째 우승과 챔스 준우승을 기념하는 맨유의 맨체스터 시내 카퍼레이드가 끝나고 나서, 폴 스콜스는 선수로써의 재계약을 사실상 포기하고 올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부터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 맨유의 일원이 될 것이라는 좋은 소식도 건네주었다.

 

  스콜스의 은퇴는 지금 맨유의 입장으로썬 가장 시급한 문제다. 줄곧, 빈약한 중원이 문제점으로 부각되면서 수년간 스콜스의 대체자를 찾아내지 못했기 떄문이다. 그렇기에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맨유는 스콜스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긍정적인 면으로 바라보자면, 스콜스가 맨유 코치로 활동하기에 맨유 유스 속에서 제2의 폴 스콜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볼 수 있다. 스콜스가 직접 지도한다면, 정말 위대한 걸작이 하나 탄생할 지도 모르니깐.

 

 

  마르셀로 리피(前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 :  폴 스콜스는 내가 최고의 팀을 선택할때, 최우선적으로 뽑을 선수 중 하나입니다.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내가 항상 그를 얼마나 높게 평가해 왔는지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스콜스는 내가 항상 좋아해왔던 선수에요. 왜냐하면 그는 속도와 결단력 그리고 최고의 슈팅과 함께  훌륭한 재능과 기술적인 능력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는 그만의 특색과 많은 재능을 가진 필드 전역을 누비는 미드필더이고 내 생각에, 그는 알렉스경 휘하에서 유나이티드를 위해 뛰었던 선수들 중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입니다. 만약 기회만 있었다면 .. 스콜스는 제가 가장 먼저 영입했을 선수 중 하나였을 겁니다.


 

  데이비드 베컴(당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일 때) : 그는 항상 많은 사람들의 대화의 소재가 되는 선수입니다. 심지어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때에도, 그곳의 선수들은 항상 나에게 "그는 어떤 사람이야? 마에스트로랑 같이 뛰는 기분은 어때?" 라고 물었어요. 그들은 축구선수 폴 스콜스를 존경합니다. 그리고 그런 선수들의 존경을 받는다는건 엄청난 것이죠.

 

  앨런 쉬어러(잉글랜드 레전드) : 축구 선수들에게 자신들이 가장 감탄하는 선수를 한명만 뽑아달라고 물으면 엄청나게 많은 선수들이 폴 스콜스를 뽑을 것이다. 그는 태클을 할줄 알고 그의 패스와 슈팅은 최고로 높은 수준이다. 그는 잉글랜드가 아주 아주 오랫동안 배출한 선수 중 가장 꾸준하면서 가장 많은 재능을 타고난 선수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폴은 진짜 열심히 훈련해요 그가 패스하는 걸 보면 , 정말 눈을 의심할 정도에요. 그는 항상 팀 동료의 위치를 탐색하는 거 같아요. 그를 옆에서 지켜보며 배울 수 있다는 게 나로선 그저 행복할 뿐이에요.

 

  로이 킨(맨유 레전드) : 자기 자신을 전혀 치장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재능은 위대하죠.

 

  티에리 앙리(당시 아스날 소속) : 스콜스가 지금까지 올해의 선수상을 단 한번도 받지 못했다는걸 이해할 수 가 없다. 그는 이미 오래전에 수상했어야 했다. 아마도 몇몇 '스타'라고 불리는 선수들처럼 남의 주목을 끌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에드가 다비즈(네덜란드 레전드) : 나와 같은 모든 미드필더들은 스콜스만큼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폴 스콜스에게 배워야 합니다.

 

  지네딘 지단(프랑스 레전드) : (가장 힘들었던 상대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맨체스터의 스콜스. 그는 완벽한 미드필더다. 스콜스는 의심할 여지없이 그의 세대 중 가장 훌륭한 미드필더다.

  마이클 캐릭(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스콜스와 함께 뛰며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는 것만 해도 엄청난 영광이다. 그는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이다. 최고 수준의 기량을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그가 우리와 함께 있는 한 우리는 항상 기회를 얻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대런 플레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폴 스콜스. 그가 하는 것들 중 몇몇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훈련장에서 그에게 근접할 수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훈련할 때 모두가 그와 한팀이 되고 싶어 하는데, 그가 있는 팀이 무조건 이기기 때문이다(누가 유나이티드 훈련장에서 최고의 선수냐는 질문에).


 

  아르센 벵거(아스날 감독) : 나는 스콜스의 팬이다. 맨유에서 최고의 선수를 한 명만 손꼽으라면 그를 선택하겠다.

 

  케빈 키건(잉글랜드 레전드) : 첼시에는 없는데 유나이티드에는 있는 것, 그것은 폴 스콜스이다. 잉글랜드 축구 어디에도 그와 비슷한 선수는 없다.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어떤 누구도 그의 공을 뺏을 수 없다. 그는 최고의 패서(passer)이고, 넓은 시야 또한 훌륭하다. 그는 항상 열심히 훈련하는것 뿐만 아니라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법도 보여준다.

 

  소크라테스(브라질 레전드) : 맨유의 스콜스는 브라질 대표팀으로도 충분한 선수다. 브라질을 위해 뛰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충분히 훌륭한 선수입니다. 붉은 머리를 가지고 있고 붉은 셔츠를 입고 있는 그 선수. 그의 패스를 보기 위해 전 스콜스의 플레이를 보는걸 좋아하죠.

 

  미카 리차즈(맨체스터 시티) : 그는 항상 있어야만 하는 곳에 있고 볼이 넘어들어갈 때는 패널티 박스 끝에 언제나 위치하고 있죠. 완벽한 미드필더에요. 부상으로부터 자유로울때의 그는 최고의 선수입니다. 어떤 선수들은 갈피를 못잡고 헤매기도 하지만, 그는 언제나 정확한 타이밍에 자신이 있어야할 포지션에 있습니다. 그는 내가 축구 역사상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만약 그에게 득점기회를 만들어주면, 그건 바로 골이 되죠.그렇지 않나요?

 

  마이클 에시앙(첼시) : 스콜스는 로이킨과 더불어 맨유에서 최고의 본보기다.

 

  로랑 블랑(프랑스 대표팀 감독) : 스콜스가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입니다. 지능, 테크닉, 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였을 때, 난 훈련장에서 그의 능력을 볼수 있었는데!! 난 비슷한 질문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똑같이 말한다. 폴 스콜스가 최고의 잉글랜드 플레이어라고!!

 

  마이클 핸더슨(축구 저널리스트) : 스콜스는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늘 위대한 선수로 존경받을 것이다. 그는 스타의식이 없을지라도, 그는 여전히 반짝반짝 빛나는 진실한 스타이다.

 

  에릭 헤리슨(맨유 유스 코치) : 사람들은 항상 폴 스콜스가 정말 경기장 위에서 시간을 풍부하고 여유롭게 쓴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의 위치선정 능력이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기 때문이죠. 그는 공을 받기도 전에 자신 주위가 어떠한 상태에 놓여 있는 지 압니다. 스콜스가 속도나 신체적 파워가 센 선수는 아니지만 그는 그 부족분을 감각과 시야, 볼 터치로 완벽하게 메꿉니다.

 

  보비 찰튼(맨유 레전드) : 스콜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나는 그의 영리함과 신념을 사랑한다. 스콜스는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 날카로운 패스를 만들어내고,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린다(맨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투입되자마자 보여주는 볼 터치는 그 전 어떤 선수가 보여준 터치보다 훌륭합니다. 볼 터치가 너무 부드러워서 그가 공을 잡았을때는 공이 완전히 죽은 것 같죠. 온갖 소란이 펼쳐지는 축구 경기 중에 볼 수 있는 멋진 장면입니다. 주목 따위는 스콜스에게 필요 없는 가치다.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조용히 사는 게 그에겐 최고의 가치다. 축구 지능을 잴 수 있다면 천재에 가까운 수치가 나올 것이다. 그는 내가 데리고 있는 최고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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