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 더비, 머지사이드 더비, 맨체스터 더비, 이번 라운드는 북런던 더비다.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과 토튼햄,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1위 첼시는 홈에서 선더랜드에게 3대0 충격패를 당하고, 수비진이 부상병동으로 신음하고 있고, 3위인 맨유는 공격진의 부진과 부상 등으로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2위인 아스날은 베르마엘렌을 제외하고 베스트 11 거의 대부분이 정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아스날은 어린 영건들이 골고루 활약을 해주는 덕분에 딱히 누구를 선발로 기용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최상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7위인 토튼햄은 아스날을 잡음과 동시에 4위로 치고 올라갈 작정을 하고 있다. 인테르와의 승리 이후에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지만, 다행히 4위인 맨시티와의 승점이 3점차 밖에 나지 않고, 5,6위에 있는 볼튼, 선더랜드와의 골득실 차이도 별로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아스날을 잡고 박싱데이에 들어가기 전에 빅4로 굳히기에 들어갈 심산이다.
북런던 더비 역대 리그 맞대결 성적은 60승 40무 46패로 아스날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컵 대회까지 추가할 경우 69승 44무 5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아스날은 1999년 11월 7일 토튼햄 원정에서 1대2로 패한 이후 무려 10년간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왔었다. 그러하기에 토튼햄은 07/08 시즌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5대1 대승을 거두자 구단 차원에서 이를 기념해 DVD를 제작했을 정도였다.
지난 시즌 토튼햄은 4월 14일에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아스날은 북런던 더비 패배와 함께 우승 경쟁 구도에서도 밀려나게 되었다.
올해 9월 칼링컵에서도 북런던 더비가 열렸었다. 당시 아스널은 토튼햄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4대1 승리를 거두며 칼링컵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양팀 모두 칼링컵에선 2진들을 대거 투입했기에 이 경기 결과만을 놓고 어느 한 팀의 우위를 논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예상 선발명단
아스날(4-3-3) : 파비앙스키(GK) - 사냐, 코시엘니, 스킬라치, 클리쉬 - 송, 데닐손, 세스크 - 아르사빈, 반페르시, 샤막
토튼햄(4-2-3-1) : 고메즈(GK) - 허튼, 바송, 갈라스, 에코토 - 허들스톤, 모드리치 - 크란차르, 반더바르트, 베일 - 크라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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