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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대구 vs 울산 : 천하제일미인(?)대회(Feat. K리그녀)

J_Hyun_World 2011. 10. 29. 15:10

 

 

  (이번 프리뷰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기념하기 위하여 고안해낸 컨셉이나, 상당한 파장과 비난이 날아들 것이기에 심히 걱정스럽다. 왠지 명예훼손죄+모욕죄로 고소미 들어가는 거 아닐까 걱정이.... 살려주세요. 이건 그냥 '픽션'이라구요)

 

 

미녀들의 고향 : 울산, 그리고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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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녀 연예인들의 고향인 울산과 대구, 그 출신 연예인들의 비주얼은 한국국가대표를 방불케 한다)

 

  축구 프리뷰에 뜬금없이 왜 여자연예인 타령하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납득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일단, 울산과 대구하면 떠오르는 공통점을 한 번 생각해보았다. 일단, 본인과 연관되어있고(울산출신이지만, 친외가는 대구),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하는 미녀 연예인들의 출신지이기도 하다. 한국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 투톱인 김태희(울산)과 손예진(대구)을 비롯하여 오윤아, 송혜교, 한채영, 이태임, 김선아,  이영아, 민효린으로 잇는 여배우라인, 그리고 아이돌계에 떠오르는 샛별인 레이나와 유라, 그리고 슈퍼유망주로 떠오르는 알레이나까지. 이들이 바로 울산과 대구를 상징하고 있다. 그래서 울산과 대구가 맞붙는 것은 어찌보면 "한국에서 가장 많은 미녀들을 배출했나?" 타이틀로 1인자 싸움을 경쟁하는 중이기도 하다. 예전부터 '미녀들의 고향'이라 불렸던 구세력(대구)과 떠오르는 신흥세력(울산)의 대결이라 볼 수 있다(여기서 이제 사심은 잠깐 접어두고).

 

  이번 마지막라운드에서 울산과 대구의 경기는 사실상 치열한 경기가 될 확률은 그리 크지 않다. 부산을 홈에서 잡아내면서 단독 5위로 올라서 사실상 비기기만 하더라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다(사실 울산의 객관적 전력만 놓고 봤을 때는 아무리 삽질해도 3,4위는 찍어야 기본인건데 쯧쯧- 대단한 김호곤씨). 그리고 울산이 대구를 상대로 하여 역대전적에서도 상당히 앞선다. 2008년부터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8연승이나 세웠다(통합전적 16승 무 4패로 절대적 우위). 그렇다고 해서 대구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보장도 없다. 대구는 올시즌에 홈에서 아주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팀역사상 최다승을 '8승'으로 갈아치웠다. 이정도만 하더라도 대구는 올시즌 제법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괜찮다고 본다. 확실히 이영진 감독이 부임한 이후, 대구의 짜임새가 확실히 좋아진 건 사실이다. 그리고 약점 중 하나였던 이근호가 나가고 난 공백도 이제 서서히 메워지고 있는 상황이니깐 말이다.

 

 

 

천하제일미인(?)대회에 출전하는 주요인물들

 

  이왕 서두에서 미녀연예인이야기를 꺼냈으니, 울산과 대구 양 팀에 소속된 선수들의 기량과 비주얼을 바탕으로 한 번 배역이나 지위를 억지로 끼워맞춰보았다. 설령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아, 혹은 자신에게 불쾌감이 들어도 뭐라하지 말라. 이건 단지, '소설'일 뿐이다.

 

 

1. 영진기획사(대구)

 

1) 송제헌(손예진 役)

 

 

  명실상부, 영진기획사의 에이스라 해도 무방하다. 현재 팀내 득점 1위(8골)로, 팀 득점의 1/4 기량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구의 히어로다. 사실 대구는 이근호가 J리그로 떠나버림으로써 주포를 잃어버렸다. 그렇기에 지난시즌까지 매번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없었던 것도 '골을 넣을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송제헌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서울의 데얀이나 전북의 이동국처럼 매경기마다 넣어주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중요한 고비때마다 그가 골망을 흔들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이것은 흡사 매 작품마다 크리티컬 데미지를 선사하면서 흥행수표로 거듭난 손에진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또한 손예진의 연기력의 폭이 넓듯이, 송제헌 또한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기존 포지션인 스트라이커 이외에도 윙어(혹은 윙포워드)에서의 움직임도 상당히 좋아서 대구의 전술변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2) 박준혁 (송혜교 役)

 

 

  영진기획사가 자랑하는 수문장. 박준혁은 처음부터 대구의 주전 골키퍼가 아니었고, 백민철에 밀려서 벤치멤버에서 시작했었다. 하지만, 백민철이 갑작스레 장염에 시달리면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바람에 우연히 기회를 잡게 되었는데(장염 자주 걸려봤던 나도 그거 얼마나 괴로운지 알지..), 그것이 박준혁의 상승곡선이 시작했던 계기였다. 골키퍼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닌데(185cm), 매 경기마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선방쇼를 펼치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거칠고 터프한 모습이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 여성팬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는데, 항간의 소문으로는 그가 여성팬이 많은 것이 몸이 좋다고 해서 여성팬들이 '꺅-'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쓰러진다고 한다. 탁월한 연기력과 자타공인 글래머로 불렸던 송혜교 역에는 딱이라 생각이 된다.

 

 

3) 유경렬 (김선아 役)

 

 

  K리그 최고의 연기파 배우. 그의 연기력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다(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전설의 '유경렬 짤', 궁금한 사람은 젤 밑에 추가 그림파일을 보길 바란다). 그는 작년까지 울산에서 뛰었고(주장완장도 찼었다), 현영민-이진호 등과 더불어 울산의 프렌차이즈 스타였다. 하지만, 호곤엔터테인먼트에 슈퍼스타 곽태휘가 영입됨으로써 자연스레 자리를 잃었고, 막판(2월 28일)에 극적으로 영진기획사와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영입에 대구는 로또에 걸린 거나 다름없었다.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베테랑에, 무엇보다 수비 자원이 넉넉하지 못한 대구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처음 대구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는 역시 대구 유니폼 입은 그가 어색한만큼,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금방 팀에 적응하고 녹아들면서 지금은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대구에서 분위기를 잡고 경기를 조율하며 맏형리더쉽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2,3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선아 같은 존재다.

 

 

4) 김현성 (민효린 役)

 

 

  올해 최고의 대어 중 한명이다. 원래는 서울의 유명한 소속사에서 연습생 과정을 밟았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데뷔할 수 없게 되어서 할 수 없이 대구에 위치한 영진기획사와 임대로 단기계약을 체결한 신인이다. 지난시즌 말미부터 조금씩 변화하는가 싶더니, 올해에는 송제헌과 더불어 대구의 기둥으로 성장하였다. 올시즌 기록 7골 2도움(9포인트)으로 공격포인트는 팀내 1위(2위는 송제헌 8골, 8포인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시즌 활약을 계기로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으로 뽑혀가는 천운까지 누렸다. 마치 이건 그동안 침체되어 있다가 영화 <써니>를 통하여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민효린과 비슷한 입지다(민효린도 <써니>에 이어 <로맨스타운>까지 연이어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올해의 관건은 바로 영진기획사가 바로 이 대어와 재계약하여 자신의 소속연예인으로 영입할 수 있을지이다. 현재 전 소속사는 다시 김현성을 불러들이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하고, 대구 입장에서도 현재 그가 매우 필요하다. 이 경기가 끝나고 과연 그의 선택은?

 

 

2. 호곤엔터테인먼트(울산)

 

1) 곽태휘 (김태희 役)

 

 

  울산, 아니 K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미인이다(이동국과 함께 잘생긴 유뷰남 투톱을 형성하고 있다). 수비수이자 주장답게 팀내 장악능력이라던지, 수비위치선정이나 공중볼 장악능력, 그리고 웬만한 공격수 뺨치는 골결정력(7골로 팀내 득점 1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호출되고 있는 엘리트이기도 하다(마치 김태희가 서울대 출신 엘리트인 것처럼). 실력에 비해 불운한 커리어 타이틀 또한 김태희와 뭔가 묘하게 닮았다. 국가대표나 클럽에서 한창 잘 나갔지만, 2007년 FA컵 우승 이후로는 타이틀을 맛보질 못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십자인대파열로 엔트리 탈락, 올해 아시안컵에서 패널티킥만 2개를 내주는 등 영 운이 없다(김태희도 노력하는 것에 비해 작품 운이 상당히 없다). 그리고 둘 다 악바리 정신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타입이기에 매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또한 공통점이다. 호곤엔터테인먼트에서 비주얼이나 실력으로나 사실상 원톱이다.

 

 

2) 김영삼 (오윤아 役)

 

 

  울산이 자랑하는 또하나의 울산의 프렌차이즈스타(예정). 대학 졸업 후, 2005년에 울산에 입단한 이후 울산의 충실한 일꾼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잡았고, 상무로 입대하기 전까지 한 포지션이 아닌 여러가지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유비' 유상철 이후 만능 플레이어가 되었다. 이것은 자신의 입지(주연이든 조연이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항상 피력하고 있는 오윤아같다. 그리고 김영삼이 제대후 울산에 합류하고 나서 공수 밸런스 조절도 훨씬 좋아졌다. 동해안더비에서 포항의 왼쪽 공격을 틀어막은 데에 이어, 한상운-임상협으로 대표되는 부산의 측면공격까지 봉쇄했다. 또한 고슬기가 BTB 침투로 올라갈 때에는 중원까지 올라와서 그의 빈 자리를 커버하면서 에스티벤과 함께 역습 대비를 하기도 한다. 막판에 울산이 6강 진출할 수 있게 된 원인도 김영삼의 두 경기 스페셜이 알게 모르게 작용했다(김호곤은 김영삼에게 크게 한 턱 쏴야..). 

 

 

3) 이재성 (이태임 役)

 

 

  호곤엔터테인먼트에서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차세대 재능. 지난시즌 수원에서 임대와 올해 완전이적으로 울산으로 넘어왔다. 초반에는 강민수와 함께 로테이션으로 주전경쟁을 했다가, 8월 이후부터는 강민수를 아예 벤치로 밀어내버리고 주전으로 연속적으로 선발출장하고 있다. 187cm의 큰 키에 센터백 치고는 제법 빠른 발, 그리고 곽태휘와 함께 트윈 타워를 형성하면서 세트피스시 무서운 고공폭격기 3종세트(곽태휘-김신욱-이재성)의 한 꼭지점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그에서 활약이 좋아 국가대표 데뷔까지 치뤘다(다만, 국가대표 감독은 그를 전혀 엉뚱하게 다루고 있다는 게 함정). 쭉쭉 뻗은 기럭지와 살인미소(?), 그리고 탄탄한 몸까지 갖춘 건 마치 시원스런 마스크와 환상적인 S라인으로 불리는 배우 이태임급이라고 할 수 있다(그녀도 차세대 재능이라던데... 아, 이건 내 사견인가?). 여하튼, 이재성의 입지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4) 박승일 (알레이나 役)

 

 

  리그 후반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호곤엔터테인먼트의 폭풍신예. 고창현의 일시적인 슬럼프와 설기현의 삽질, 최재수의 포지션 딜레마 등으로 여러모로 빈약했던 울산의 윙어자원에 예고 없이 등장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상대팀 선수를 여러명 달고 다니는 돌파력으로 울산이 답답할 때, 항상 물꼬를 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짧은 기간 동안에 무려 리그에서만 2골을 성공시키면서 울산 팬들에게도 순식간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마치 <리얼키즈스토리 레인보우>라는 프로그램과 '리틀 이민정'이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오른 '울산이 낳은 막내딸래미' 알레이나를 연상케 한다. 박승일도 팀 내에서 알레이나 못지 않게 울산 여고생, 여중생 팬클럽을 몰고 다니며 웬만한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부산전에서 고창현이 부상당하는 바람에 이번 대구전에서도 그의 주력과 드리블이 빛을 볼 것 같다.

 

 

<예상 선발라인업>

 

 

 

<경기 예상> : 울산은 사실상 대구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6강 진출 확정이고, 무엇보다도 대구에게 8연승을 달리고 있기에 울산의 승리 혹은 무승부가 될 것 같지만, 내가 승리를 예측했기에 또 한 번 역레발 사태가 일어날 지도 모른다(울산팬들은 김호곤 부임 이후로 '역레발' 능력을 기본으로 가지게 되었다). 아마도 다른 팀(예를 들어 전남이나 경남 같은 경우)은 울산 져라고 온갖 저주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P.S) 명배우 유경렬의 전설의 짤(부제 : 명배우의 연기 스펙트럼). 이 짤을 유배우님께 바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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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on 5 - Give A Little More.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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