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돈이 없어서 맨유 리저브경기에 기웃거렸던 에버튼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ㅠㅠ)
작년 여름 프리시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축구 커뮤니티에서 맨유 리저브 경기를 방문해 스카웃할 선수들을 두리번 거리던 모예스 감독의 모습이 크게 회자되면서 그때 당시 에버튼에 대한 반응은 "얼마나 돈이 없으면 남의 팀 리저브 경기까지 들리는 건가 ㅠㅠ" "에버튼은 참 불쌍한 팀이야 ㅠㅠ"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에버튼이 실제로 선수들을 영입할 이적자금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이야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뭐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현재 에버튼의 구단주인 빌 켄라이트가 참 좋은 구단주이며, 에버튼 팬들에게서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긴 하는데, 과연 그럴까?
현재 에버튼 구단주인 빌 켄라이트를 꾸준히 신뢰해야 한다고 하는 부류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영국 현지 기준이라고 한다), 첫번째는 에버튼 보드진이 막장으로 흘러가는 게 재밌어서 이간질하길 좋아하는 부류, 두번째는 지나치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팀을 신뢰한 나머지 조금이라도 팀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이 포함되면 그냥 무시하는 부류, 그리고 마지막은 에버튼보다 자금 사정이 더 좋지 않은 팀의 서포터즈(예를 들어 리즈 유나이티드라던지 포츠머스, 그 외 재정악화로 파산된 클럽 팬들)로 이들이 에버튼 지지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현재 에버튼 대다수 팬들의 반응은 어떻냐하면.... 바로 이렇다.
(에버튼 대다수 팬들은 현재 구단주인 빌 켄라이트를 비롯하여 에버튼 보드진이 구단을 망치고 있으며, 그들이 하루빨리 나가길 바라고 있다)
위 사진은 2011년 9월에 아스톤빌라와 홈경기를 치를 때 에버튼 팬들이 켄라이트 구단주를 향하여 단체 시위하는 장면이었는데, 그 당시 블랙번의 "스티브 킨 감독 경질하자" 시위에 밀려서 크게 부각되진 않았다. 빌 켄라이트, 영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배우이자 익히 알려진 대로 리버풀 머지사이드 출신이자 에버튼 광팬인 것은 맞다. 하지만, 과연 그가 팀을 사랑하는 애정만큼 그가 좋은 구단주라고 물어본다면? 그것은 질&힉 시절 리버풀 팬들에게 리버풀 구단주가 좋은 사람이냐고 묻는 질문과 똑같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가 2004년에 구단을 인수하여 2004/05 시즌에 그가 한 행적은 좋게 평가할 만하다. 켄라이트 이전 구단주였던 피터 잭슨은 에버튼 구단주로 있는 동안, 마치 팀을 고의적으로 망치고 있었고, 그러한 에버튼을 살리기 위해 켄라이트는 직접 구단을 인수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켄라이트의 행보는 그 뒤가 문제였다.
"팀을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명목 하에 구단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는 빌 켄라이트 구단주
(영국 최고의 배우이자, 에버튼 광팬인 빌 켄라이트. 하지만 그의 명성이나 애정과 달리 에버튼 구단은 매일 탄식의 소리가 들린다)
현재 에버튼이 가난한 구단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빌 켄라이트는 입버릇처럼 항상 이런 말을 하곤 한다. "구단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가 오면 그 때 넘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나 립서비스로 구단을 위해 언젠가 넘기겠다만 말을 할 뿐, 실상 에버튼 구단을 매각하기 위해 150m 이라는 가격을 매겨놓았다(저 150m이라는 가격은 에버튼의 빚 + 켄라이트가 얻을 수익이라는 것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켄라이트의 의도에 에버튼의 레전드 출신인 베리 혼은 "7,80m으로 가격표를 매겨도 모자를 판에 뭔놈의 150m이냐"며 켄라이트가 진짜 구단을 매각할 생각이 있는 건지에 대한 칼럼까지 쓰기도 했다(칼럼 주소 : http://www.liverpoolecho.co.uk/everton-fc/everton-fc-columnists/barry-horne-column/2011/12/10/barry-horne-everton-fc-must-drop-asking-price-100252-29928046/).
에버튼이 이전에 '가난한 구단'이라는 타이틀에서 한 번 벗어날 뻔 했던 적도 있었다. 2005년, 한 러시아 갑부가 에버튼이라는 클럽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면서 켄라이트에게 40m에 옵션을 더해서 파는게 어떻냐고 제안했었다. 하지만 켄라이트는 이에 대하여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이 협상은 결렬되어버렸다. 이후 7년 뒤, 이 러시아 갑부는 챔피언쉽에 머물러있는 레딩을 인수했고, 레딩은 이미 챔피언쉽 우승을 확정지으며 다음시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게 된다. 레딩이 EPL에 돌아가는 것에 대해 레딩의 구단주인 안톤 징가레비치는 구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켄라이트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않았더라면, 현재 에버튼은 EPL의 다른 빅클럽 못지 않게 막대한 자금력으로 화려한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 이후에 숱한 갑부들이 켄라이트에게 솔깃한 제안들을 했지만, 켄라이트는 "팀을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모두 다 폭풍거절했다.
(켄라이트는 왜 에버튼을 포기하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구단 수입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구단의 미래는 이미 안중에 없다.)
그가 왜 에버튼을 포기하지 못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구단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수입이 꽤나 짭짤하니까! 에버튼 팬들은 영국 내에서도 가장 열정적으로 유명한데, 시즌 홀더도 상당할 뿐만 아니라 어웨이 팀을 향한 야유도 장난아니다(같은 머지사이드에 있는 리버풀에게는 특히나 더). 이런 점을 이용하여 켄라이트는 에버튼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자기 재산을 동원하여 구단재산에 충당하는 것도 옛날 이야기일 뿐이고, 이제는 구디슨 파크 수익, 머챈다이즈 판매 수익, 선수 판매 수익 중 일부는 자신이 우선 가져가고 그 다음 고위 주주들 좀 주고 빚 독촉이 오면 구단을 줘버리는 걸 당연한 루트로 생각하고 있다.
모예스한테 이적 자금 줄 돈이 아예 없다? 에버튼의 현재 빚 상황은 30m~34m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것도 아르테타의 이적료인10m 중 5m이 은행에 갔을 경우에 이야기기인데, 얼마 전 모예스가 아르테타 이적료 전부가 은행에 갔다고 하니 대략 25m~27m 정도일 것이다. 이 정도면 빚 + 구디슨 파크 매매 감안해서 50m 정도에만 팔아도 구단 충분히 새로운 구단주에게 안길 수 있고 잘 돌아갈 수 있다. 켄라이트가 진정한 에버튼 팬이라면 말이다. 현실은? 자기 수하인 로버트 엘스톤을 시켜 블로그에 "구단 총 수익 및 적자" 에 2004년에 이적한 웨인 루니 이적료까지 등장시켜가며 이익은 최소화시키고 모든 걸 계산했을때 남는 돈 3m을 올해 핀치 파크(구단 훈련장) 관리자에게 환경 발전을 위해 투자했다. 모예스는 돈이 없어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2,3부리그 선수까지 찾는 반면에 켄라이트 구단주는 훈련장 관리자한테 3m을 썼다. 차라리 관리자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사용하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다. 영국에서 제일 오래된 축구 전용 구장인 구디슨 파크가 썩어가더라도 2007년 커크비 경기장 루머때나 잠깐 시도했을 뿐, 자신이 직접 매매할 사람을 찾는 일은 기사에 나온 적도 없고, 루머로도 언급된 경우가 없었다. 물론, 몇차례 립서비스는 있었다. "에버튼의 가장 큰 팬으로서 찾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는 2010년 여름, 2010년 겨울, 2011년 여름까지 3번의 거짓말을 당했다. "모예스 감독에게 다음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줄 것을 약속한다." 이 이야기가 나온 후 영입된 선수로는 - 벡포드(자유계약), 드렌테(임대), 벨리오스(1m), 스트라콸라루시(임대).1년 반동안 단 1m을, 그것도 당시 유망주나 다름없던 벨리오스의 이적료로만 지급한 뒤, 이적료 약속은 없었던 마냥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 미안하다."는 이야기로 대충 넘겼다. 이번 이적 시장 전에도 켄라이트는 아르테타 이적료에서 절반을 떼어서 이적료로 주겠다고 얘기했으나, 현실은 모예스가 토트넘 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돈은 다 은행으로 갔다" 고 직접 얘기했다. 남은 돈? 야쿠부 이적료 1m, 벡포드 이적료 2m.로 총 3m 남았고, 이 중 깁슨 이적료로 1.5m이 지급되었다고 하니 뭔가 뒤끝이 찝찝하다. 그나마 빌랴레티노프가 이적하긴 했는데 여기서 얼마가 켄라이트에게 갈 지는 또 모른다.
에버튼의 현실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빌 켄라이트의 허세는 끝이 없다. 뮤지컬 배우출신 아니랄까봐 현실에서도 연기 톤으로 사람들을 상대하며, 그는 구단주가 된 후 3명의 기존 구단 임원진을 쫓아냈다. 80년대 영국 1부 리그 우승때부터 있던 사람들을 말이다. 그래도 켄라이트가 그나마 에버튼 팬들에게 지지받던 이유는 "던컨 퍼거슨을 데려왔다"와 "에버튼 팬이다" 였다. 그랬던 사람이 2012년 1월, 팬들과 함께할 수 없는 길을 걷고 만다. 잇다른 선수들 이적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난팬들은 FA컵 64강전이 열리는 구디슨 파크에서 그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고, 그 중 핫이슈였던 에버튼 특급유망주인 바클리와 로드웰이 재정문제를 이유로 팔려나갈 것이라는 루머의 진위여부를 따지기 위해 블루 유니언(에버튼 메인 서포터즈)은 켄라이트의 전용 주차장 앞에 찾아가서 그들을 어찌할 것이냐 물었다. 그에 대해 돌아오는 켄라이트의 한 마디는 "Hold on, Hold on, Your The Blue Union has betrayed this club.(잠시만 잠시만 너네 블루 유니언은 구단을 배신했단다.)" 였고, 이 한마디로 에버튼 팬들은 그로부터 완전히 돌아섰다. 그리고 1월 말, 맨시티 전이 열릴 구디슨 파크에서 켄라이트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가지긴 했으나,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던 점을 보면 아직도 그와 대치중인 것은 확실하다.
저평가 받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 제 가치를 평가받으려면 에버튼을 떠나야 한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자신의 후계자로 인정할만큼 평가받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 퍼거슨의 말처럼 그는 실로 대단한 명장이다)
일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5년간 장기집권을 하면서 세계축구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후계자에 대해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이자 현재 에버튼 감독으로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를 점찍으면서 언론에서는 한 때 데이비드 모예스가 누구인가를 조사하던 기사들이 생각이 났다. 데이비드 모예스, 2002년 에버튼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로 10년동안 에버튼을 이끌어왔다. 사실 모예스가 다른 명장들과 달리 굵직한 타이틀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데이비드 모예스가 솔직히 명장인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나, 그가 빅클럽 감독직을 맡아도 그렇게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데이비드 모예스가 현재 에버튼을 떠나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를 간다거나, 재정이 풍부한 토트넘 같은 팀의 감독으로 간다면 그의 진가가 더더욱 가치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 이유는 바로 에버튼의 현재 상황과 맞물려서 생각해보면 정말 간단하다.
사실 데이비드 모예스가 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에버튼의 리그 성적 기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심한 팀이었고, 다른 라이벌클럽들에 비해 자금형편도 넉넉하지 못했기에 언제나 선수를 팔아야만 하는 셀링 클럽(Selling Club)의 입장이었다. 그러한 위태위태한 팀을 10년동안 맡으면서 모예스는 2004/05 시즌에 에버튼을 리그 4위에 올려놓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만들었다(물론 다음시즌 국제대회에서 에버튼의 성적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모예스는 에버튼의 자금사정을 감안하여 그 한도 내에서 고효율 영입을 뽑아내면서 매시즌마다 놀라운 선수들을 꺼내놓으면서 사람들을 놀래키는 데 유명했다. 리그1와 챔피언쉽에서 활약하다 온 벡포드를 발굴한 것이나, 임대 신공으로 런던 도노반을 비롯하여, 스티븐 피에나르, 로이스톤 드렌테, 마누엘 페르난데스 등 짭짤한 재미를 보곤 했다. 에버튼의 상황만 놓고 봐선 사실 강등권에 있어도 솔직히 놀랍지 않음에도 불구한 전력을 가지고 매시즌 못해도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이미 모예스의 역량이 아닌가 싶다. 모예스를 보면 정말 감독놀음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모예스의 뛰어난 능력을 잘 모르거나, 깎아내리며 그의 가치를 몰라준다. 왜냐하면 에버튼 구단의 무능함이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켄라이트 구단주가 얼마나 도움이 안되는 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일부 팬들은 그가 안필드에서 열린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한 번도 리버풀을 잡아내지 못했던 점과 포츠머스, 미들스브로, 버밍엄도 들어올린 우승컵을 에버튼은 단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모예스 감독의 가치를 깎아내리기도 한다. 허나, 생각해보자. 지금 포츠머스와 미들스브로, 그리고 버밍엄은 어디에 있는가? 그들이 현재까지도 EPL에 잔류하고 있는가? 결국 모예스가 에버튼에게 가져다 준 것은 우승이라는 타이틀보다도 위태위태한 팀에게 안정성을 가져다 준 것이다. 만약 모예스가 떠나게 된다면 에버튼 또한 포츠머스처럼 가파르게 곤두박칠을 치게 될 것이다. 지난 10년간 많은 팀들이 재정 문제로 법적 관리를 받거나 파산하게 이르게 되는데, 에버튼은 모예스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단 한 번도 그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계속 변화가 없는 에버튼에만 머물게 된다면, 그의 잠재적 가치가 영원히 주목받지 못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칼럼니스트 앨런 한센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이비드 모예스는 자신의 커리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에 대한 야망)를 위해 하루 빨리 에버튼을 떠나야 한다고 자신의 칼럼에 서술하고 있다. 10년간 에버튼 감독으로 있었으니 그는 에버튼에서 충분히 자기가 할 만큼 다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켄라이트 체제의 구단이 변화할 기색이 없기에 모예스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에버튼을 떠나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만약 떠난다면 어느 팀 감독으로 가야 어울릴 것인가? 개인적으로 나는 토트넘을 추천한다. 토트넘은 현재 EPL의 다른 빅클럽 못지 않게 많은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토트넘에서 뛰는 선수들 또한 그 어느 팀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스쿼드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감독인 해리 레드납은 지나친 주전 베스트11만 고집하고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지 않으면서 영입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토트넘을 지도하기엔 한계점을 여러 번 노출했다(즉, 토트넘의 야망에 적합한 감독은 아니라고 본다). 또한 최근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직 때문에 이미 구단에서 상당히 마음이 떠난 상태라 구단의 분위기가 영 좋지가 않다. 만약, 모예스가 토트넘으로 간다면 다음시즌에 토트넘이 그렇게 꿈에 그리는 리그 우승도 마냥 거짓말은 아니게 될 것이다.
모예스는 경험많고 큰 팀을 맡으려는 열정이 있는 감독이다. 그것은 결국에 에버튼에게는 나쁜 소식이 되겠지만, 모예스가 구디슨 파크를 떠날 때야 그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모예스가 에버튼에서 이룬 성과는 그가 팀을 떠나야만 완전히 그 진가를 드러내게 될 것이다.
참조 : 빌 켄라이트의 진실. http://evfc.egloos.com/429091
[칼럼] 모예스는 에버튼을 떠나야만 한다 - 자신이 최고의 감독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by Alan Ha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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