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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EPL Rival Derby : Manchester United vs Arsenal

J_Hyun_World 2010. 12. 13. 14:42

 

 

 

  2010/11 EPL 이번 17라운드 최고의 매치 맨유 vs 아스날. 이 경기에서 EPL 선두가 결정짓게 된다. 우승경쟁 라이벌인 첼시는 토튼햄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사실상 두 팀 중 한 팀이 승리를 하게 된다면 단독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된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은 10승2무4패로 승점 32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맨유는 아스날에 비해 한경기를 덜치뤘음에도 8승7무로 승점31점을 기록하여 2위를 달리고 있다.

 

  초반에 주전선수들의 대거 부상으로 힘겹게 경기를 치뤄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EPL 20팀 중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유는 이번 '11월의 선수'로 수상되면서 팀의 상승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박지성을 필두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비교적 편하게 홈에서 아스날을 불러들이게 된다. 더군다나 유독 아스날에 강한 박지성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골 소식을 기대할만하다. 박지성 뿐만 아니라 나니, 루니 또한 아스날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에 맨유의 홈 무패행진이 또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해볼만하다.

 

  그렇다고 해서 아스날이 맨유에게 밀리는 것은 아니다. 요즘 아스날 또한 상승세다. 최근 다섯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요즘 제대로 탄력받고 있는 사미르 나스리의 활약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동안 그가 에이스역할을 수행하면서 팀 승리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데다가 팀내 득점 1위(12골)을 기록하고 있어 아스날의 반격 또한 기대해 볼만하다.

 

  그리고 이 매치는 무엇보다도 축구계 최고의 감독더비인 퍼거슨 vs 벵거 감독간의 대결이기에 양 감독의 전략싸움또한 재밌는 요소이다. 현재 유일하게 10년 이상을 한 팀 감독으로 맡고 있는 두 사람이기에 그들의 장외신경전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들의 비장의 카드가 어떻게 사용될 지도 관건이다. 맨유는 아스날을 상대한 후에 첼시 원정을 떠나게 되고, 아스날은 맨유를 상대한 후에 스토크를 맞이하게 된다. 그렇기에 이 경기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 짐작이 된다.

 

경기 관전 포인트

1. 박지성 vs 나스리 : 요즘 급부상한 팀의 에이스들, 누가 결정지을 것인가?

2. 퍼거슨 vs 벵거 : 10년 이상 지속되어온 감독더비, 이번에는 누구에게 승리의 미소가?

3. 루니 vs 파브레가스 : 박지성과 나스리의 대결처럼 이 두 사람의 대결도 기대된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두 사람 다 팀의 아이콘이기에 어떤 경기를 보여줄 지도 기대된다.

 

맨유 vs 아스날 역대 경기 기록
-맨유 우세 / 209전 86승 46무 77패
-2008년 11월 8일 이후 맨유 무패 (아스날 2-1맨유)
-2006년 9월 17일 이후 맨유 올드트래포드에서 무패 (맨유 0-1 아스날)

 아스날전 역대 박지성 기록 : 6회 선발, 3회 교체 / 3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