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컴백하게 되는 카카, 1월에 합류 확정!!!

 

 

  '황태자' 카카가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의 연습구장인 발데바바스 훈련구장에서 팀동료들과 같이 훈련을 받음으로써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무릎부상으로 남아공월드컵이 끝나고 수술을 받은 뒤 4개월간 전력에서 이탈하여 재활훈련에 전념하고 있었던 터였다. 부상기간에 수많은 이적설에 시달렸었지만, 무리뉴 감독은 겨울이적시장의 영입은 '카카'라고 밝힐 정도로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복귀에 대한 기대가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사실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로 건너와서 밀란시절만큼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세리에A에서 뛰다가 얻은 잠재적인 무릎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그 여파로 그의 플레이에 영향을 줬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카'라는 이름에서 나오는 존재감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지난 시즌 엘클라시코 더비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혼자서 마음껏 휘젓던 그의 클래스가 아직 건재하기에, 후반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역전 시나리오가 완성될 지도 모른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엘 클라시코에서 대패당한 원인들 중의 하나에 카카의 공백도 포함되었다. 카카가 전력에 이탈하는 동안, 메수트 외질이 카카의 자리에서 잘 커버하고 있었지만 엘 클라시코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아직은 카카'라는 걸 느끼게 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를 당장 복귀시키지 않고 천천히 재활훈련을 실시하면서 내년 1월 중순에 컴백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의 복귀로 인해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또다시 마주친 올림피크 리옹과의 악연을 레알 마드리드가 과연 끊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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