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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EPL 전반기리뷰 4. 앞으로의 관전포인트]

J_Hyun_World 2011. 1. 6. 19:37

 

 

  힘겨웠던 EPL 박싱데이 4연전도 막을 내렸다. 짧게 요약하자면, 이번 박싱데이는 선두권 경쟁에선 맨유의 여유로운 선두굳히기, 그리고 맨유를 추격하는 라이벌팀들의 혈투전과 첼시와 리버풀, 아스톤 빌라의 몰락, 웨스트햄의 강등권 탈출 실패로 끝이 났다.

 

 

1. 여유로운 '추노' 맨유와 갈 길이 엄청 먼 '추노꾼' 맨시티+아스날

 

 

  이번 박싱데이 일정은 철저하게 '맨유를 위한 일정'이었던 것 같다. 그들은 박싱데이 4연전에서 3승1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2위인 맨시티와 승점 2점차로 벌려놨다. 거기다가 맨시티에 비해 아직 두경기를 덜치뤘기에 사실상 거의 독주체제를 굳힌 셈이다.

 

  비록 우승레이스를 경쟁하는 맨시티나 아스날, 첼시 등에 비해 일정은 좋았지만(선더랜드-버밍엄-WBA-스토크 시티), 사실 경기력은 조금 위태로웠고, 오심판정 때문에 경기가 좀 힘들게 풀리기도 했었다. 더군다나 요즘 맨유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박지성의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그의 공백이 꽤나 크게 느껴지는 것도 보였다(퍼거슨 감독이나 퍼디낸드가 박지성 공백이 크다는걸 언급했을 정도니까).

 

  축구계엔 이런 말이 있다. "화려한 축구는 아스날, 이기는 축구는 첼시, 그리고 우승은 맨유가 한다." 그게 다 24년동안 맨유에 장기집권하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영향력이다. 맨유는 우승후보를 다투는 팀들에 비해 특출한 스타플레이어를 많이 보유하지 않고 있음에도, 언제나 그들은 승리했다. 더군다나 올시즌은 무패행진중이다. 설레발일지는 몰라도,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맨유도 아스날처럼 무패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건 시간문제가 될 지도 모른다(내가 일전에 언급했던 불안한 무패행진을 말끔히 씻어주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이번 4연전에 선수들 개개인 또한 빛났다. 루니-베르바토프가 드디어 적절한 역할 분담을 하면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고, 5년 재계약이 기뻤는지 요즘따라 포텐셜이 폭발하고 있는 안델송, 그리고 솔샤르의 향기가 느껴지는 치차리토. 스탯왕 나니. 이제는 말할 필요가 없는 맨유의 철의 포백라인까지.

 

  거기다가 타 팀으로 임대가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맨유 꼬꼬마들(웰벡, 클레버리, 디우프 등)까지 있어 맨유의 리빌딩까지 자연스레 진행되고 있다. 아, 퍼거슨감독이 현재 박지성의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위건으로 임대간 톰 클레버리를 팀으로 복귀시키려 하고 있어 박지성의 중앙시프트를 커버할 수 있을 것 같기에 그들의 질주는 어디까지 갈 지 주목할만하다(톰 클레버리는 '잉글랜드 박지성'이라 불릴 정도로 공미, 윙어 다방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맨유가 자랑하는 유스다).

 

  현재 맨유의 기세는 '승승장구', '파죽지세' 그 어떤 사자성어를 수식어로 끼워넣어도 아깝지 않는 상승세다. 1월 9일에 리버풀과 한 판 붙는 FA컵 64강전도 어째 맨유가 쉽게 이길 것 같은 예감마저 든다(왜 그런지는 요즘 리버풀 성적을 보면 다 알껄?).

 

 

  이런 맨유의 여유로운 선두 질주에 맨시티와 아스날은 갈 길이 바쁘다. 사실 맨시티도 맨유 못지 않게 이번 박싱데이 4연전에서 무패행진(3승1무)으로 표면적인 성적은 좋다. 게다가 분데스리가의 득점왕이자 만인의 연인(?)인 에딘 제코를 523억원 일시불로 즉각 데려옴으로써 그들의 창은 더욱 더 매서워졌다.

 

  하지만 맨시티의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선수들과의 단합, 감독의 전술. 오늘 새벽에 있었던 아스날전을 봤으면 대충 느꼈을 것이다.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은 원래 소심한 성격이라 그의 성격이 반영되듯 강팀이나 라이벌팀과의 경기에선 언제나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때로는 90분내내 수비축구로 일관하다 지루하게 끝내는 버릇이 있다. 바로 이것이 첫번째 문제다.

 

  맨시티는 현재 EPL 그 어느 팀과 견줘도 전혀 꿀리지 않는 화려한 스쿼드를 지녔기에 공격지향으로 설정해도 문제될 게 없는 팀이다. 허나, 그런 화려함을 만치니 감독이 망쳐놓고 있다는 생각이 도무지 떠나질 않는다. 이런식의 수비적인 운영만 하게 된다면, 리그 우승은 솔직히 힘들다고 본다. 현재 선두인 맨유와 2경기 더 치른 상황에 승점도 2점이나 부족한 상황이라면, 화끈하게 공격력으로 밀어부쳐도 모자를 판인데, 잠그기라니... 2월 12일 맨유와의 리턴경기에서도 이런 수비축구로 나오게 된다면 만수르 구단주는 담시즌 새로운 감독을 알아보는 것도...

 

  거기다 돈으로 뭉쳐진 스쿼드이기에 팀메이트간 불화 및 땡깡(?)도 심상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언론에서도 터진 콜로투레와 아데바요르와의 난투극, 테베즈와 발로텔리의 향수병 드립. 이걸 잠재울 만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맨시티는 돈으로도 안되는 게 있다는 비아냥을 듣게 될 것이다.

 

  벵거사단의 아스날도 맨시티 못지않게 박싱데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맨유와도 승점 4점차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맨유가 아직 두 경기 덜치뤘다는 게 아스날 입장에선 꽤나 절망적이겠지만서도). 그 중심에는 87 동갑내기 듀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 조합이 중심에 있었다. 파브레가스의 전진형 플레이메이킹과 나스리의 좌우 스위칭과 한템포 빠른 문전쇄도. 아스날의 활력소 그 자체다. 그리고 그들을 받춰주는 송이나 윌셔의 활약도 돋보인다.

 

  허나 미드진이 부각되는 반면에 아스날의 골결정력과 수비진의 집중력이 실종되었다. 아스날의 골게터인 샤막이나 반페르시는 골맛을 못본 지도 너무나도 오래되었고, 베르마엘렌이 빠져있는 수비진은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기에 간혹 막판 역습골에 의해 승점 3점을 못따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거기다가 좀처럼 폼이 회복되질 못하는 클리쉬도 매우 걱정이 되고, 아스날의 고질병인 골키퍼도 이제 확실히 정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파비앙스키를 주전으로 확정시키면 좀 안정될 법도 한데 교수님..?).

 

  아스날은 절대적인 골결정력을 지닌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거나, 그렇지 못한다면 최소한 공격수들의 집중력을 극대화 시켜야 할 것 같다. 그렇지 못한다면, 최전방의 침묵으로 인해 나스리와 세스크가 짊어지는 부담이 더욱 더 커지게 될 것이다.

 

 

 

 

2. '점점' 멀어져가는 첼시와 리버풀

 

  이 팀이 정녕 초반에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던 그 첼시가 싶을 정도로 그들의 경기력은 말그대로 '대체 뭐지?'인 것 같다. 도무지 분위기 쇄신조차 안되고 있으니, 안첼로티 감독이나 로만 구단주나 첼시 선수들 전부 다 답답하겠다. 이미 램파드나 존테리도 복귀한 지 오래되었고, 예전에 그 첼시 스쿼드는 거의 대부분 다 부상에서 돌아왔다(미켈이 반페르시 강력태클으로 실려나간걸 빼고는).

 

  항상 일방적으로 강했던 아스날에게 마저도 3대1 충격패, 볼튼전은 힘겹게 1대0 신승, 그리고 강등권인 울버햄튼전에서 통한의 자책골로 1대0 충격패. 정말 첼시는 폭설이 아니었다면,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유에게 탈탈탈탈 털렸을 게 뻔하다(폭설에 감사하게 생각해라).

 

  원인을 꼽자면, 가장 큰 이유가 주전 선수들의 노쇠화가 시작되었다. 이미 신에서 인간으로 내려온 '드록인' 드록바, 초반 7골 이후로 잠잠해진 말루다, 부상 이후 예전같지 않은 람파드, 존재감마저 희미해져가는 아넬카... 이들이 벌써 서른살을 훌쩍 넘겼다. 보통 축구선수들의 기량은 30살 이후로는 하향세에 접어들기 시작하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슬럼프라 예상했었으나, 지속적인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질 못하는 걸 봐선 이들도 노쇠화가 시작된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첼시하면 탄탄한 스쿼드로 유명했다. 하지만, 지금의 첼시는 그 탄탄한 스쿼드는 온데간데 없이 너무나 얇아졌다. 예전같았으면 람파드가 부상으로 전력이탈했다면 발락이나 데코가 자리를 충분히 커버하면 공백을 말끔히 해결했을텐데, 현재는 누가 하나 전력이탈하면 메꿀 사람이 없다. 안첼로티가 너무 지나치게 영입을 안했던게 이렇게 후폭풍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수비진을 보아라. 한명이 실려나가면 대체할 자원이 없는 게 현실이다. 첼시도 스터리지, 카쿠타, 반 안홀트, 브루마같이 기타 다른 강팀처럼 뛰어난 유망주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허나 제한적인 출장기회 때문에 주전과 유망주 사이의 갭이 커서 커버하기가 힘들다(진작에 다른팀으로 임대보내면서 실력을 쌓도록 했다면 오죽 좋았을까 싶다). 이 연패로 인해 안첼로티 감독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그래도 첼시는 리버풀에 비하면 양호하다고 해야겠지. 리버풀은 이제 언급하기 조차 짜증날 정도다. 일단 호지슨 감독 경질이 답이라는 말밖엔 안나온다. 호지슨 감독이 언론에서 쏟아져나오는 인터뷰양을 보면, 안필드에서 훈련하는 시간보다 기자들하고 수다떠는 시간에 더 많이 할애하는 것 같다. 기자들하고 그렇게 노닥거리고 있으니 오늘 블랙번에게 3대1로 대패 당한거지.

 

  이런 롤러코스터 성적으론 9일에 있을 FA컵 64강전 '레즈 더비' 맨유와의 일전에서 또다시 참패를 당할 게 뻔하다. 이렇게 호지슨이 리버풀을 망쳐놓고 있는데 경질 안당하고 가만히 있는걸 보면 존헨리 구단주가 성인군자인지, 멍청한건지 의심스럽다.

 

 

3. 레드납과 브루스 감독의 빛을 발하는 지략

 

 

  역시 내가 보는 눈이 정확했다(나름 자뻑도취). 확실히 이번 시즌에 토트넘과 선더랜드는 강하다. 토트넘도 지난시즌 4위가 결코 뽀록이 아니라는걸 증명했고, 선더랜드도 이제 언제든지 우승후보들을 이길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

 

  박싱데이가 끝난 지금, 토트넘은 4위, 선더랜드는 6위에 랭크되어있다(5위가 첼시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레드납 감독의 토트넘은 볼튼전 4대2 패배 이후 에버튼전 2대1로 석패당하기 전까지 리그 경기에서 5승3무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토트넘을 보여줬다(토트넘의 전력에 대해선 내가 하도 지겹게 언급했으니 생략하고..).

 

  선수들을 매번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함으로 경쟁의식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기에, 핫스퍼 선수들은 매경기마다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준다(베일의 왼쪽 지배, 미들라이커 반더바르트의 부활, '모든위치' 소화하는 모드리치, 크라우치&파블류첸코의 선의의 경쟁 등).

 

  그래서 이번시즌에도 토트넘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는 않을 것이고, 다음달에 있을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한층 기대된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토트넘의 상징이었던 로비킨을 자의적으로 기용하지 않고 버밍엄에게 넘긴다는 게 좀 걸리긴 한다.

 

  선더랜드도 이제 더이상 지지 않는다. 강팀들의 발목을 차례차례로 잡는데다가, 중위권 팀들과의 경기에도 쉽게 이기기 시작했다. 장족의 발전이다. 이 모든 게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리틀 맨유화' 정책을 기반으로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내가 일전에도 언급했듯이, 볼튼보다 선더랜드의 능력을 더 높게 치는 이유는 핵심선수 한명에 따라 경기력이 큰 기복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점이다(이청용이 빠진 볼튼은 1무 2패, 플랜B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으니 무슨 수를 강구해야 할텐데...).

 

  그리고 부상으로 전력이탈했던 수비진들도 하나둘씩 돌아오기 시작하기에 지금 분위기만 유지한다면, 어쩌면 첼시를 제끼고 5위까지 차지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번 시즌은 확실히 선더랜드의 시즌인건 분명하다.

 

 

4.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정말 강등이 현실로 이뤄지는건가?

 

 

  내가 전편인 [부진의 팀]편은 너무 성급하게 올렸다는걸 지금 글쓰면서 느꼈다. 아스톤빌라가 18위로 떨어지면서 2년전 뉴캐슬처럼 정말 강등을 걱정하는 처지가 될 줄이야.... 누가 예상했겠는가? 지난시즌 중상위권도약으로 다음시즌 전망이 꽤나 밝았던 아스톤 빌라였는데 말이다.

 

  역시 아스톤 빌라는 마틴 오닐 감독의 공백을 커버하지 못했다. 지난 8월 구단프론트와의 전면적인 마찰을 빚으며 마틴 오닐 감독은 4년만에 사임했고, 그 자리를 대신했던 제라르 훌리에 감독은 재임기간동안 겨우 3승에 머물렀다. 사실 훌리에 감독이 리버풀 재임시절 막판에 말아먹었던 걸 봤었기에 아스톤 빌라를 솔직히 잘 이끌어나갈꺼라고 생각들진 않았지만, 이렇게 팀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릴 줄은 생각도 못했다.

 

  물론 이 모든 책임을 훌리에 감독 탓으로만 하기엔 조금 무리는 있다. 아그본라허나 헤스키 같은 중추들의 부상과, 가레스 베리, 제임스 밀너 등 팀 내 주축선수들이 이탈한 자리를 남은 선수들이 제대로 커버하지 못한 점, 그리고 아스톤 빌라의 미국인 구단주의 쓸데없는 오만함도 한몫했다(구단주가 쓸데없이 마틴 오닐과 마찰을 조장하지 않았더라면 아스톤 빌라가 3류 막장팀으로 변질되진 않았을거다. 이건 확신한다).

 

  현재 아스톤 빌라는 훌리에 감독의 경질하려 저울질 중이고, 아스톤 빌라의 알짜배기 선수들인 애슐리 영이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마크 얼브라이튼 같은 선수들은 다른 팀의 쇼핑 장바구니에 담겨지고 있다는 사실. 확실히 훌리에 감독의 리옹시절같은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줘서 부활하면 좋겠지만, 안되면 뉴캐슬처럼 한 번 챔피언쉽으로 강등하고 와신상담하며 재기를 노려야 할 지도...

 

  웨스트햄도 아스톤 빌라처럼 답이 없다. 울버햄튼전을 2대0 완승으로 이기면서 강등권을 탈출하나 싶었으나, 그러면 그렇지. 뉴캐슬한테 5대0으로 안드로메다 관광당하면서 다시 리그 꼴지로 복귀했다. 웨스트햄은 최근 몇년간 강등권 경계선을 줄타기곡예를 펼치며 아슬아슬했었다. 그런 상태에 아브람 그랜트 감독의 아직도 물음표 붙는 용병술까지 더했으니 웨스트햄 입장에선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소화작업이 급하다.

 

  일전에 그랜트 감독이 웨스트햄도 아스날처럼 체계적인 유스시스템을 정착해야한다고 인터뷰했던 적이 있었다. 기존에 뛰어났던 웨스트햄 유스체계에  아스날처럼 적극적인 유망주 육성을 도입한다면, 웨스트햄의 장기적인 플랜으론 좋을 것이며, 웨스트햄도 더이상 줄타기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물론, 그때까지 그랜트 감독이 계속 부임하고 있는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다.

 

  뭐 그렇다고 해서 웨스트햄에게 아예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강등권에서 도그파이트를 펼치는 위건이나 울버햄튼 등과도 승점이 1점차이기에 해볼만 하다(그들이 웨스트햄보다 한 경기 덜치루긴 했지만).

 

 

  결국, 맨유가 봄이 올 때까지 무패행진이 계속된다면 사실상 이번 시즌은 맨유의 우승확정이라고 본다. 그리고 선더랜드의 돌풍에 의해 2위부터 최대 8,9위까지 정렬이 될 듯 싶다. 웨스트햄은 배수진의 입장으로 미친듯이 덤벼들면 이번시즌도 생존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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