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축구 194

크로아티아전 리뷰 : 중원의 수비가담 부족이 초래한 대참사

(정예멤버로 나온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한국은 4대0으로 크게 패했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대패인 듯 하다. 사진출처 OSEN) 사실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치른다고 했을 때, 나는 처음부터 한국이 크게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은 채 경기를 봤다. 현재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감안한..

코드네임 : 0202. 되살아난 안양, 그리고 K리그로 복귀하는 부천

한국 프로축구계에서 잊지못할 숫자 '0202' 시작부터 좀 무거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K리그도 어느덧 30년이 되었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1부리그를 K리그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었고, 새롭게 탄생하는 2부리그는 K리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발표했다. 그렇다..

한국 대형 스트라이커 품귀현상, 왜 이렇게 되었을까?

1990년대 그 화려했던 포지션, 스트라이커. 허나 지금은... 1990년대 한국축구판을 기억해보면, 그당시는 정말 스트라이커들의 황금기나 다름없었다. 현재 K리그 클래식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면서 "대한민국 No.1 스트라이커" 자리를 고수했던 황선홍을 비롯하..

올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한국 클럽들은 핸디캡을 떠앉게 될 것이다.

올시즌부터 변경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제도 : 16강, 결승전 홈&어웨이 제도 도입 2009년부터 근 4년동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거의 한국클럽들의 축제라 불릴만큼 아시아 국제대회가 아니라 일방적인 한국 클럽들 위주로 막을 내렸다. 2009년에는 포항이, 2010년에는 성남이 각각 일본에..

포항이 최근 겪고 있는 고민 - 지쿠의 향후 거취는?

강원의 지쿠 임대 : 2012 시즌 하반기 최고의 Win-Win Game (극적인 강원의 리그 잔류의 1등 공신이었던 이아니스 지쿠. 강원은 그를 임대한 것이 신의 한 수 였다. 사진출처 NEWSis) 작년 2월 18일, 포항과 촌부리의 아챔 플레이오프 전에 지쿠와 박성호가 데뷔경기를 치뤘다. 그 때 두 선수가 생각..

동고동락(同苦同樂)했던 울산의 2012년, 그리고 2013년을 좌우하는 변수

2012 시즌 울산 : 동고동락(同苦同樂), 그리고 영광의 순간이 도래하다. ('2012년'은 울산 구단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라 봐도 무방하다) 2013년 올해는 울산 구단이 창단한 지 딱 30년이 되는 해다. 그렇기 때문에 울산이 올시즌 리그를 맞이하는 데에 있어서 그 어느때보다도 남다르다고 할 ..

전북의 공격적인 영입, 하지만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우는 이유

(새 유니폼과 새 엠블럼 발표와 함께 다시 시작하려는 전북) 정상탈환을 위해 물량공세를 퍼붓는 전북 2012년 전북은 시작부터 제대로 꼬였다. 그동안 전북을 강팀의 반열까지 올려놓은 장본인이었던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은 축구협회의 부름을 받고 국가대표팀 감독직하러 전주성을 떠..

떠도는 방랑자 인생, K리그 역대 '저니맨' 일대기

한 클럽을 오랫동안 지키는 원클럽이 존재하는 반면에, 이와 달리 한 클럽에만 머무지 않고 여기 저기 수많은 클럽을 전전하는 일명 '저니맨'들도 있다. 물론 그들이 충성심이 없다고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선수들 중에서도 유명한 저니맨들도 많다. 해외 선수로는 니콜라스 아..